‘부산 엑스포’ 홍보는 기본…尹 대통령, 릴레이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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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리온·북마케도니아·네팔 정상과 순차 회담

기사승인 2023-09-22 08:53:38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에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오후 시에라리온·북마케도니아·네팔 정상과 순차적으로 만나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으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을 진행했다.

윤 대통령은 줄리우스 마아다 비오(Julius Maada Bio)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시에라리온은 아프리카 서부에 있는 국가다. 

윤 대통령은 비오 대통령의 올해 6월 재선을 축하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2년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활동하게 된 양국이 공통의 가치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도 요청했다. 이에 비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면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환영하며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북마케도니아 정상회담에서 스테보 펜다로프스키 북마케도니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마케도니아와 네팔 정상 등과 만나 수교 이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발칸반도 내륙국가인 북마케도니아 정상과 2019년 수교 이후 첫 정상회담을 열었다. 

스테보 펜다로프스키(Stevo Pendarovski) 북마케도니아 대통령과 만난 윤 대통령은 북마케도니아의 국제박람회기구(BIE) 가입을 축하하면서 자연스럽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 자동차 관련 부품산업을 갖춘 북마케도니아와 관련 분야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장학생, 정부인사 초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로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네팔 정상회담에서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푸스퍼 커멀 다할(Pushpa Kamal Dahal) 네팔 총리와도 만났다. 1974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진 것인데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네팔의 지지를 요청과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발전소, 하수처리시설, 도로 설계·감리 사업 등을 통해 네팔의 인프라 확충에 적극 참여 중이라고 하면서 한국의 대(對)네팔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나가자고 했다.

조진수·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조진수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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