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경길 정체 오후 4시 정점… 542만대 차량 이동

추석 귀경길 정체 오후 4시 정점… 542만대 차량 이동

기사승인 2023-09-30 09:34:04
연합뉴스

추석 연휴 셋째 날인 30일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몰리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오전 7시쯤 시작된 귀경길 정체가 오후 4시쯤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봤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봤을 때 승용차로 지역 요금소를 떠나 서울 요금소까지 소요되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10분, 울산 5시간31분, 목포 5시간10분, 광주 5시간, 대구 4시간51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4분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동탄분기점부근∼남사부근 14㎞, 망향휴게소∼천안분기점까지 9㎞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의 경우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부근 9㎞, 서평택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부근 2㎞에서, 영동선 강릉방향은 이천부근∼여주분기점 7㎞, 용인∼양지터널 6㎞, 마성터널부근∼용인 5㎞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귀경 방향 혼잡이 심하겠지만 전날만큼 극심한 정체를 빚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4∼5시에 가장 심해지고 다음 날 오전 1∼2시 사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오전 7시부터 정체가 나타난 귀성 방향은 오전 11∼12시 정점을 찍고 오후 9∼10시에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이동 교통량은 전국 542만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2만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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