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회를 맞은 ‘1940 청년식당’요리 대회는 재단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태영삼 맛캐다’사업의 일환으로 MZ 요리사가 개발한 지역 대표 음식을 통해 관광객을 유입하기 위해 마련했다.
1등은 ‘곤드레 돈까스’를 만든 박윤진, 박지혜씨(정선)가 차지했다. 이들은 정선지역 농산물인 곤드레나물로 롤까츠 메뉴를 출품해 심사 위원으로부터 맛과 시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은 전윤수씨(삼척)로 일본 나고야 지역의 장어 덮밥인 히츠마부시를 재해석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숯불장어덮밥’을 선보였다.
3위는 청양크림베이스에 카츠를 곁들인 리조또를 제출한 정영훈씨(영월), 지역향토 음식인 장칼국수와 젊은 입맛을 사로 잡기 위해 바삭한 녹두전을 만들어 참가한 손용하씨(정선)가 공동 수상했다.
김준걸 재단 사무국장은 “폐광지역 젊은 요리사들이 개발한 독특한 메뉴는 MZ세대 등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폐광지역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지역 시그니처 메뉴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