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한국 드라마 ‘무빙’과 넷플릭스 ‘더글로리’ 등이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후보로 올랐다.
5일(현지시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캐나다 방송영화비평가협회(CAA)에 따르면 ‘무빙’ ‘더글로리’ ‘몸값’(티빙) ‘마스크걸’(넷플릭스)이 베스트 외국어 시리즈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네 작품은 디즈니+ ‘굿 마더스’(이탈리아), 훌루 ‘인터프리터 오브 사일런스’(독일), 넷플릭스 ‘루팡’(프랑스)와 트로피를 두고 경쟁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이성진 감독 겸 작가가 만든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은 베스트 리미티드 시리즈 후보에 올랐다. 이 작품에 출연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은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남자주연상 후보로 지명됐다. 같은 작품의 배우 앨리 웡과 마리아 벨로는 각각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여자주연상과 여자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은 CA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TV 드라마, 영화, 다큐멘터리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영화 부문은 이후 열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를 예측하는 지표로 여겨져 주목받는다.
그간 한국 작품 가운데선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이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 배우 윤여정, 한예리 등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와 윤여정, 김민하 주연의 애플TV+ 드라마 ‘파친코’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수상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