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시장 김홍규)의 고향사랑기부금이 뜨거운 호응 속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강릉시는 12월 18일 기준 고향사랑기부금 총액은 2억7300만 원으로 올해 목표액이었던 2억5600만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출신 출향인 및 강릉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더불어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직장인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부금이 전월 대비 288% 증가했다.
연령대별 현황은 30대~50대가 82%로 가장 많은 참여를 보였고, 20대 기부자도 10%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가 기부에 동참했으며, 지역별로는 강원, 경기, 서울 순으로 나타났다.
또, 기부자가 선택한 답례품은 총 2216건으로 가장 인기가 많은 답례품은 돼지고기, 강릉페이, 쌀이었으며, 기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강릉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에 대해 97%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강릉시는 향후 지역 특색이 반영된 답례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부자와 시민이 공감하는 기금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및 기부금 모금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염현찬 특별자치과장은 “강릉시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기부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내년도 기부금 목표액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자는 10만 원까지 세액공제 100%, 기부액의 30%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기부방법은 온라인(고향사랑e음), 오프라인(NH농협은행)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강릉=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