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은 여성농업인들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농작업 관련 질환을 많이 겪고 있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등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을 검진하며, 특히 일반 건강검진에서 검사하지 않거나 특정 연령대에서만 제한적으로 검진하는 항목을 지원한다.
앞서 군은 지난해 검진을 진행해 대상 여성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군은 예천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51~70세 여성농업인 중 짝수년도에 출생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지원한다.
최종 선정된 검진 대상 600명에게는 22만 원 상당의 검진 비용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여성농업인의 농작업성 질환을 예방하거나 조기에 발견해 치료함으로써, 건강복지 증진뿐만 아니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