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지난 29일 '2024년 역점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전 실 국소 간부공무원과 출자출연기관장, 본부장들이 참석해 총 4그룹으로 나눠 실무대화를 했다.
보고회는 올 한해 부서마다 만족할만한 시정 성과를 내려면 부서 간 직렬 간 소통과 협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모였다.
보고회 방식은 실국소(출자출연기관) 별로 올 한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사업을 각 실국소장(출자출연기관장)들이 선별 보고하고 이에 시장이 실현 여부를 묻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홍태용 시장은 보고회 자리에서 "부서별 협업은 리스크와 기회비용을 줄이는 장점이 있는 만큼 부서 간, 직렬 간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시는 올해 3대 메가 이벤트(전국체전, 동아시아 문화도시, 김해방문의 해)를 개최하는 만큼 김해를 찾는 국내외인들에게 상세한 정보와 행사를 알리는 통합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며 세밀한 홍보 전략도 주문했다.
더불어 "시정 성과가 시민 편익으로 돌아가게 하려면 해당 사업의 내용과 결과물을 더 많은 시민에게 알게 하는 게 필요하다"며 홍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기획조정실과 혁신경제국, 행정자치국, 도시개발공사, 의생명산업진흥원은 "'김해연구원 출범과 운영'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도시역사 전환점 구축을 위한 조직 정비'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미분양 토지 매각' '핵심선도기업 발굴·육성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농업기술센터와 문화관광사업소, 인재육성사업소, 문화재단은 '김해대표 먹거리 발굴과 특화거리 조성'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기구 유치' '글로컬대학 30 지정' 등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이슈들을 제안했다.
환경국과 시민안전국, 도시관리국, 상하수도사업소 장유출장소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사용 활성화' '안전도시 김해 구축' '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 '김해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사례조사'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복지국과 보건소, 서부보건소, 복지재단은 '진영권역 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과 '도립 동부 공공의료원 설립' '어린이 감염예방 방역특공대 양성' '현장중심형 복지사각지대 발굴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