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3월 소집되는 축구 대표팀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뽑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A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둔 10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탁구 게이트 논란을 일으킨 이강인 선발 여부를 묻는 말에 “불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 인성이 단체경기에 부적합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구FC 구단주이기도 한 홍 시장은 “정치든 축구든 인성이 나쁜 이는 퇴출 시켜야 한다”며 수차례에 걸쳐 이강인을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달 24일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 없다”며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에게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과 함께 임시로 A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A 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