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 측이 강제 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일 오메가엑스 측은 전날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가 제기한 강 전 이사에 관한 추행 의혹이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 소속사 아이피큐가 밝힌 내용은 이렇다. 스파이어 측이 공개한 CCTV 속 술자리는 입대를 앞둔 멤버들의 고민 해소 자리가 아닌 소속사 내 고위 임원들의 강요에 의해 이뤄졌다. 계약 기간 동안 이처럼 강요당한 술자리가 수차례라는 주장이다.
아이피큐 측은 “강 전 대표의 애정표현 요구와 스킨십을 기피하거나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 앨범 활동에서 제외되거나 스타일링 및 활동을 제한당하는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가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영 통지가 나오지도 않던 휘찬이 군 입대 고민을 토로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스파이어가 공개한 CCTV의 무편집본을 요구했다. 아이피큐 측은 “사건 당일과 익일 CCTV 자료를 편집 없이 모두 공개하라”면서 “공개된 CCTV 외에도 2층 회의실 및 복도, 1층 전체 등 사건의 전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모두 공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힌 스파이어 측에 대해 무고 고소를 진행하겠다고도 알렸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