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스타뱅킹’ 왕좌 노린다…MAU 1500만 목표

국민은행 ‘스타뱅킹’ 왕좌 노린다…MAU 1500만 목표

기사승인 2024-07-08 06:00:06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이 슈퍼앱 ‘KB스타뱅킹’의 월간활성고객(MAU) 1500만명을 목표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적으로 연내 ‘KB스타뱅킹’ 앱 MAU 15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KB스타뱅킹 편의성을 개편하고 있다. 7월 기준 KB스타뱅킹의 MAU는 1240만명이다.

먼저 국민은행은 비대면대출 프로세스에서 통신사의 휴대폰 본인확인이 필요했던 거래들을 ‘KB국민인증서’ 본인확인 기능으로 대체해 불필요한 입력 절차를 대폭 제거했다. 여기에 상품이나 서비스 가입 시에 고객이 입력하는 정보를 간소화하고, 고객 상황과 특성에 따라 맥락에 맞게 자연스럽게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KB스타뱅킹에서 보내는 알림 메시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작업 중이다. 이전에는 알림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고객은 KB스타뱅킹 로그인을 하고 몇 단계 거쳐야 했다. 연내에 로그인하지 않고도 KB스타뱅킹 앱만 클릭하면 바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이용 고객층도 다양화할 예정이다. 현재 여권을 이용해 만 14세 이상 고객도 가입이 가능하며, 지난해 시작한 ‘우리 아이 KB스타뱅킹 시작하기’ 서비스를 통해 은행 방문없이 부모가 미성년 자녀 명의의 통장을 개설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외국인도 쉽게 KB스타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방침이다. 지난 3월부터 국민은행 계좌가 있는 외국인은 외국인등록증과 영주증을 이용해 KB스타뱅킹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앞으로 계좌가 없는 외국인 고객도 KB스타뱅킹 신규, KB국민인증서 발급까지 한 번에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비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KB스타뱅킹 ‘국민지갑’ 내 국민 수요가 큰 공공서비스들도 확대했다. 추가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 서비스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 △운전면허 벌점감경 교육 예약 △국립생태원 예약 등이다. 특히 여권 재발급 신청은 여권 사진 규격 자동 체크 기능을 추가해 심사 반려 비율을 줄이고 재발급 진행 단계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박형주 KB스타뱅킹영업본부 상무는 “그동안 KB스타뱅킹이 서비스를 탑재해 기능을 확장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면, 올해는 서비스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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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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