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콘솔 게임이 출시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광고하는 곳은 ‘유튜브’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센서타워가 발표한 ‘AAA 게임 광고 현황’ 리포트를 보면 지난해 출시한 게임들은 광고 지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023년 미국 광고 지출 기준 상위 10개 PC·콘솔 게임을 살펴보면, 50%가 지난해 신작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신작 4개는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 ‘디아블로 IV(Diablo IV)’,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2023)(Call of Duty: Modern Warfare III (2023))’,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Star Wars Jedi: Survivor)’다.
특히 유튜브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PC·콘솔 게임 광고 채널이다. 페이스북을 통한 광고 역시 활발하지만, 틱톡과 인스태그램 등 젊은 사용자층이 활발하게 이용하는 곳들에서 게임 광고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2022년보다 틱톡, 페이스북 등 유튜브 외 채널을 활용하는 미디어 믹스 역시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PC·콘솔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퍼블리셔는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s)’다. 약 8000만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센서타워는 ‘디아블로 IV’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의 출시와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에 인수됐기에 지난해가 중요한 시기였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게임은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포트나이트’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청년층들은 TV보다는 유튜브 등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데 익숙해졌고 가장 많이 접하기도 한다”며 “광고 시청에서 나아가 프리 리뷰 형식의 영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게임회사 콘텐츠의 경우 세계관이 있다 보니 재미도 있다. 동영상을 시청하는 이용자층이 이런 관점에서 광고를 접해 소비하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게 할 수 있는 등 이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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