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 3255억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 37.1% 오르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62% 성장한 531억원이다. 글로벌 수출 비중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톡신 매출에서 수출 비중만 85%에 달했다.
34호 국산 신약이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펙수클루’는 2분기 매출 3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했다.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펙수클루는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6호 국산 신약 ‘엔블로’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의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보다 당화혈색소를 더 많이 내린 임상 결과가 발표돼 향후 시장 입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 효과를 통해 하반기도 높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며 매분기 성장을 갱신하는 ‘혁신 성장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