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임상 3상 신청

신풍제약,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임상 3상 신청

기사승인 2024-08-09 17:17:43
신풍제약 CI. 신풍제약

신풍제약이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의 국내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9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혈전용해제 표준 치료를 받는 급성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허헐성 뇌졸중(뇌경색) 치료제 ‘SP-8203’(성분명 오탑리마스타트)를 투여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852명의 중등증 및 중증 뇌경색 환자를 중심으로 90일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뇌경색은 막힌 뇌혈관으로 인해 뇌혈류가 감소돼 뇌 조직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사망 원인 2위에 해당한다.

SP-8203은 계열 내 최초 약물(First-In-Class)로 개발되는 혁신 신약 후보물질로, 다양한 뇌졸중 동물 모델에서 다중기전의 뇌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뇌경색으로 인해 야기되는 뇌 손상과 표준 치료인 혈전용해제 투여로 인해 발생하는 손상을 동시에 감소시키며, 혈전용해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뇌졸중 약 80%가 허혈성 뇌졸중이지만 치료제는 한정돼 있다”며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약물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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