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돌파했다.
14일 부동산플래닛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28만2638건, 거래금액은 100조9506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부동산 거래금액은 지난 2022년 2분기(34만6776건·106조1725억원) 이후로 가장 크다.
이 기간 아파트는 11만9275건 거래됐다. 거래금액은 57조6358억원이다. 아파트 거래 또한 2021년 3분기(16만806건, 61조2668억원) 이후 최대다.
아파트 거래는 수도권에서 집중됐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6407건, 거래금액은 19조810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4%, 98.6% 늘었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보다 32.3% 늘어난 3만3770건, 거래금액은 49.8% 증가한 18조2932억원이다. 인천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23.1%, 29.8% 증가한 8072건, 3조193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종(21.5%), 부산(11.6%), 전북(7.6%) 등 전국 13개 시도 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늘었다.
오피스텔은 전국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8332건, 1조6328억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12.7%, 4.6%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3.2%, 11.3%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남(110.4%), 부산(93.9%), 경북(86.1%), 광주(74.2%), 경남(41.4%)에서 오피스텔 거래량이 증가했다.
2분기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1만2건, 거래금액은 3조6437억원이다. 직전 분기 대비 각각 4.7%, 4.4% 늘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10.3%, 18.3% 줄었다.
상가·사무실 거래는 전남(58.5%), 인천(48%) 등 11개 시도에서 늘었다. 서울(-4.2%)과 경기(-3.7%)에선 줄었다.
전국 단독·다가구 거래량은 1분기 대비 18.1%, 연립·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11.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