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학교는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첫 졸업생인 17명의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이 HGCP(한라글로컬 커플링 프로그램) 3+1 복수학위 과정을 통해 공학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학생들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한국국제대학교에서도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김응권 총장은 "학생들의 한국 유학 적응을 축하하며, 이들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에서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 대표들은 "학생들의 우수한 인성과 업무 태도에 감명을 받았다"며 프로그램의 확대를 희망했다.
HGCP 프로그램은 외국 대학과 협약을 통해 유학생들이 3년 과정을 본국에서 이수한 후, 한라대에서 1년 동안 전공 교육과 표준현장실습을 받으면 양측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졸업생 중 일부는 취업비자를 신청했으며, 나머지는 구직비자를 신청한 상태다.
한라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