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텐삼성 오피스텔 시행사 대표가 사기분양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이달 초부터 서울 강남경찰서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출국했다가 수분양자들이 계약 취소를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자 일시 귀국했다.
A씨는 분양 대행사에 책임이 있고, 본인은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행사 대표 B씨도 ‘직원이 한 일’이라며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파크텐삼성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1에 위치한 평당 1억원대 고가 오피스텔이다.
시공사는 보미건설이고 시행사는 인피니티포인트다. 하나컨소시엄과 새마을금고로 대주단이 구성됐다.
수분양자에 따르면 분양 당시 복층구조라고 홍보됐는데, 실제로는 다락으로 지어져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자치구에 준공 승인 연기를 요구했지만 강남구청은 그대로 승인했다. 구청은 설계 당시 ‘다락으로 신고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사건 소송인이 한 명 추가됐다. 조사가 진행될수록 소송인은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