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0.5% 전격 인하

美연준, 기준금리 0.5% 전격 인하

4년 6개월 만에 ‘빅컷’ 단행
기준금리 5.25~5.5%→4.75~5.00%

기사승인 2024-09-19 05:21:08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EPA, 연합뉴스 제공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50%포인트(p) 전격 인하했다.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인하 조치다.

로이터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4.75~5.00%로 인하했다. 0.25%p 인하의 ‘스몰컷’을 할 거란 당초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빅컷’을 전격 단행했다. 

파월 의장은 회의 후 기자 회견에서 “노동 시장이 여전히 건전하며 연준이 추가 약세에 대비하기 위해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고 기준금리 전격 인하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연준이 아직 인플레이션 둔화에 만족하지 않는다”며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 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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