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흥동에 20년 넘도록 흉물처럼 방치되어 있던 제이더타워(구 메가시티)가 대전시와의 협약을 통해 활로를 찾는 듯했으나 금융 확보 등 ‘공사재개에 대한 실질적인 확인’이 되지 않아 ‘공사재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대전시는 지난달 22일, 2008년 10월에 공사가 중단된 이후 건축주와 사업계획이 변경되는 등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난 16년간 방치된 구 메가시티와 관련, 건축물 방치 문제를 해소하고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2019년 공매를 통해 해당 건물을 낙찰받은 소유자인 ㈜제이더타워, 개발사인 ㈜엘제이스페이스와 공사재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공공․유관 기관 유치 홍보 등 협력 △건축물 관련 행정지원 업무 협력 △ 대전역세권 혁신도시 및 도심융합특구 등 원도심 활성화 및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호 간 협력 등 일반적인 집행부로서 할 수 있는 사항으로 공사재개에 반드시 필요한 금융 관련 내용은 없었다.
앞서 대전시는 해당 건물을 매입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2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이 걸림돌로 작용해 유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6일 논평에서 “국민의힘 대전 중구 시‧구의원협의회는 ‘20년간 흉물로 방치된 중앙로 메가시티 건물 공사재개를 적극 환영한다’는 논평을 지난달 23일 발표했다”며 “공사가 재개된다면 대전시민 모두 환영할 일이지만 이는 명백한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시가 메가시티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지원 협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은 마치 공사가 곧바로 시작될 것처럼 환영 논평까지 발표하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진척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물주인 제이터타워와 개발사인 엘제이스페이스가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서는 자금확보가 돼야 하고 지난 2019년 정밀 안전 진단을 받아 통과했지만 4년이 지난 시점에서 설계 변경을 위해 구조 안전 확인서를 첨부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는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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