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2025년 예산안 1조4418억원 편성…올해 대비 120억원↑

강릉시, 2025년 예산안 1조4418억원 편성…올해 대비 120억원↑

일반회계 154억원↑·특별회계 34억원↓…시, "민생·지역발전 위해 예산 편성"

기사승인 2024-11-20 18:44:51
강릉시청 전경. 
강원 강릉시는 2025년도 총예산안 규모를 1조4418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1조 4418억 원으로 전년보다 120억원(0.8%) 증가했다. 이중 일반회계는 1조2797억원으로 전년보다 154억원(1.2%)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620억원으로 전년보다 34억원(△2.1%)이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 려운 재정여건 상황에서도 적재적소의 예산 투입을 통한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중복, 연례 반복 사업과 집행률이 저조한 사업을 과감히 축소했다"며 "이같은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지역경제활성화, 약자보호 및 취약계층 보호, 재난안전관리, 시정핵심사업 등을 위한 사업에 우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예산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589억원과 세외수입 597억원, 지방교부세 5041억원, 지역소멸대응기금 18억원, 조정교부금 300억원, 국·도비보조금 4967억 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강릉사랑상품권 발행 67억원 △강릉형 일자리 지원사업 21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58억원 △문화도시 조성 30억원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안목) 27억원 △강릉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52억원 △안목 죽도봉 스카이벨리 조성 17억원 △강릉 남부권 수영장 건립사업 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주문진 공영버스터미널 조성 및 운영 44억원 △연곡지구 연안정비사업 92억원 △어촌뉴딜300(영진항) 41억원 △유기질 비료 공급 23억원 △입암동 남대천우안배수분구 도심침수예방사업 65억원 △사천1단계, 옥계2단계 하수관로 정비 사업 51억원 △환동해권 복합물류거점 기지조성 50억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 조성사업 72억원 △경포호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개선사업 90억원 등을 편성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2025년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민생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제318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내달 13일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연내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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