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상무)이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고 25일 밝혔다.
1993년생인 신 전무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농심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2019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해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이후 구매담당 상무와 미래사업실 상무를 거쳤다.
농심 관계자는 신 전무 승진과 관련해 “회사의 성장 방향과 확장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업무를 맡기자는 취지로 농심의 비전을 만드는 미래사업실 전무 승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신 전무의 누나인 신수정 음료 마케팅 담당 책임도 상품마케팅실 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측은 신 상무 승진에 대해 “주스 브랜드 ‘웰치’를 담당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뤄내 승진 대상에 올랐다”며 “상품마케팅실에서 글로벌 식품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농심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의 장남과 장녀가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하며 오너 3세 경영 승계도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