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는 나노물질의 인체 안전성과 특성에 대한 평가인증 기반을 조성해 나노기업이 국내외 규제에 대응해 신산업을 창출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터는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제1연구단지)에 33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2만㎡에 연면적 4136㎡,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며 나노소재와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장비 5종, 인체안전성 평가 장비 34종, 생태 및 환경독성을 평가하는 장비 23종 등 총 62종의 장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나노기술의 발전으로 나노물질은 의학,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나노미터(머리카락 굵기의 약 10만분의 1) 단위의 초미세 크기에서 비롯된 특성으로 잠재적 유해물질로 간주되고 있어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이 개발한 나노소재·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국제적 안전성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7~13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해 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2025년 11월 센터가 개소하면 검증 기간은 6개월로 단축되고 비용은 5~10억원 정도로 절감돼 기업의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술지도, 구축 장비 활용, 사업화 컨설팅 등 기업지원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노소재 평가기술 개발과 표준화를 선도해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를 주축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나노 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효율적으로 추진해 경남이 국가 나노융합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FC 이을용 감독, 1부리그 진출 다짐
경남FC 구단주인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경남FC 이을용 신임 감독과 만남을 가졌다.
올해 11월 18일 경남FC의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접견 자리에서 2025년 시즌 성적향상과 1부 복귀를 다짐하며 "경남FC가 젊고 강한 팀으로 거듭나도록 큰 책임감을 가지고 부지런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을용 신임감독은 국내외 리그 및 국가대표 선수경력과 FC서울 코치 및 감독 대행, 제주유나이티드 수석 코치 등 폭넓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18일 경남FC의 제10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 감독은 내년 1월 중순 예정된 동계훈련 돌입을 위해 기존 선수단의 전력을 파악하고 코칭스태프 인선과 선수단을 정비하는 등 본격적인 시즌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상남도, ‘2024 전국한우경진대회’서 우수상 수상
경상남도는 26일 경기 안성팜랜드 대강당에서 열린 ‘제21회 전국한우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우수상(2위)을 수상했다.
전국한우경진대회는 농식품부 주최로 개량된 한우 암소의 성과를 평가하고 농가의 한우 개량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지난 1969년부터 시작된 대회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며 한우 품질을 높이고 개량 노력을 독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9개 도에서 열린 도 대회에서 선발된 최우수 출품 한우 총 49두가 참여해 6개 부문에서 경쟁을 펼쳤으며 경남은 6두의 한우를 출품해 번식 암소 2부 부문에서 챔피언상(농식품부 장관상)과 번식암소 3부 부문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 유전체 유전능력 부문에서 장려상(자조금관리위원장상)을 입상했다.
경남도는 출품된 각 수상 개체에 부여된 평점을 합산한 결과, 경북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2024년 9월 기준으로 전국에는 7733농가에서 1만7813마리의 한우 우량암소가 사육되고 있으며 그중 경남은 1577 농가에서 3762마리(21.1%)를 사육해 우량암소 최다 보유 광역자치단체로서 암소개량 성과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이재두 경남도의원, "경남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 투명성 높여야"
경상남도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요건을 명확하게 하고 종합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운용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두(국민의힘, 창원6) 경남도의원은 26일 열린 경남도의회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4년도 경상남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심사에서 도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해 사용할 경우 구체적인 사업명과 사업비 내역을 기재하고 이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두 의원은 "예산을 편성해 쓰려면 법령 및 조례에 근거해서 어떤 목적의 어느 사업에 얼마를 썼다고 알리는 것이 당연한데 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할 경우 총액 외에 어떤 목적의 어느 사업에 사용됐는지 알 수 없는 맹점이 있다"며 "이는 도의회의 예산안 심의권과 도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것이며 당초 기금 설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교육청의 예산 구조상 적정한 기금을 확보하는 것과 계획적·효율적 운용이 필수적이라고 기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금을 건전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 기금 사용 요건을 구체화·명확화하고 종합적인 관리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몇 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교육청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란 회계연도 간 재정수입 불균형 등의 조정, 재정의 안정적 운용, 교육비특별회계와 기금 운용상 여유재원 또는 예치금의 통합적 관리를 위해 설치된 것으로 예산을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재정안정화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이후 2020년 1360억원, 2021년 7142억원, 2022년 436억원, 2023년 197억원의 기금을 적립했고, 2022년~2023년 4955억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해 사용한데 이어 2024년 당초예산안에 2940억원, 이번 제2회 추경안에 1070억원 등 총 4010억원을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하게 된다.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농어업인 수당 국비 도입 촉구 건의문’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안건 채택
경상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 안건으로 제출한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촉구 건의문'이 26일 시도의회 의장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농어업인 수당은 농어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고 도시에 비해 생활여건이 취약한 농어촌의 소득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리나라 대다수 광역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자체 개별 조례에 따라 시행하고 있다 보니 지자체별 재정여건이 다르고 지원 대상과 금액도 서로 달라 지역간 형평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 의장은 "농어촌은 단순히 식량 생산을 넘어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와 환경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농어업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하고 국가는 농어업인의 소득 안전망을 구축해야 될 책무가 있고 농어업인 수당을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맡겨 둘 것이 아니라 중앙정부에서 책임지고 맡아 달라"고 제안했다.
이번 건의문은 지난 7월, 경상남도의회 장진영(국민의힘, 합천) 의원이 발의한 도의회 대정부건의안과 같은 내용으로 ‘민생의회’를 기치로 내건 경남도의회는 이번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안건 채택을 통해 ‘농어업인 수당 국비 지원’ 과제를 전국적인 사안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