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와 금호석유화학 등 중화학 주요 기업들이 2024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코리아에 연속해서 편입되고 있다.
18일 OCI홀딩스는 DJSI Korea 지수에 16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금융 정보 제공기관인 S&P Global이 발표하는 DJSI Korea 지수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는 물론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측면의 성과 등을 토대로 기업의 우수한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내 상위 200개 기업 중에서도 심사를 통해 ESG경영이 우수한 상위 30%의 기업만이 지수 편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다.
이번 평가에서 OCI홀딩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중대성 평가의 수준 △유엔글로벌컴팩트 활동 △뇌물 및 부정부패 방지 관리 등에서 기업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한 것으로 평가받아 우수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지난해 5월 지주사 전환 이후 중장기적 관점의 ESG 전략 체계 및 환경 목표를 수립하는 등 글로벌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 OCI ESG 경영협의회를 신설해 국내외 전 계열사에 지주사 중심의 ESG경영 체계를 내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서울 도심 속 OCI숲 조성, 군산 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존 캠페인, 말레이시아 장애인 교육 후원 및 친환경 에너지 활동 등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유신 OCI홀딩스 사장은 “이번 DJSI Korea 지수 편입은 OCI그룹이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신설한 OCI ESG 경영협의회를 주축으로 글로벌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OCI홀딩스는 지난 10월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환경 B+, 사회 A+, 지배구조 A등급을 획득하며 8년 연속 통합 A(우수) 등급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의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매년 상장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OCI홀딩스의 주요 종속회사인 OCI도 이번 DJSI 코리아에 2년 연속 편입됐다.
같은 날 금호석화 역시 DJSI Korea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금호석화는 ESG 부문에서 △이사 및 이사회 정보 공개 강화 △협력업체 안전보건 컨설팅 및 ESG실사 실시 등 거버넌스 개선을 중심으로 한 성과 등이, 환경 부문에서는 △LCA 실시 △내부 탄소가격제(ICP) 도입 등이, 사회 부문에서는 올해 1월부터 실시한 ‘금호케어(Kumho-CARE)’와 같은 가족 친화 복지제도 강화 등이 고루 인정을 받았다.
3년 연속 편입과 더불어 금호석화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 점수가 지난 2022년 50점에서 지난해 66점, 올해는 68점으로 꾸준한 상승을 보인 점도 주목받았다. 이러한 지난해 성적을 토대로 금호석화는 Sustainability Yearbook 2024의 멤버로도 선정된 바 있다.
또, 지난 6월 계열사 통합 ESG 성과를 총망라해 공통 정보 지표 공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을 발간하는 등 전 방위적인 ESG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백종훈 금호석화 대표는 이번 성과에 대해 “ESG정책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 고민의 결실”이라며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모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