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해 입건된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등이 4일 경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다.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현재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엄중한 시기로 대통령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추후 가능한 시기에 조사에 응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까지인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기간 내에 공조수사본부가 영장 재집행을 시도할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본은 전날 박 경호처장 등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이날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