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회, 필리핀에서 봉사와 나눔으로 '한국땅 독도'를 알리다

독도사랑회, 필리핀에서 봉사와 나눔으로 '한국땅 독도'를 알리다

기사승인 2025-01-22 18:49:44
독도사랑회 필리핀 봉사단이 리가오 시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문화체험을 하고 선물을 나눠줬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독도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영토지킴이독도사랑회가 필리핀에서 ‘독도는 한국땅’을 알렸다.

독도사랑회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필리핀 알베이주 리가오시를 찾아 문화교류 및 봉사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경영학과 LOHOS봉사단 주관으로 이번 행사에는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 LOHOS봉사단 길종구 지도교수, 국제문화교류협회 김성한 회장,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지부장, 김한비 봉사교류단장과 동국대 독도사랑봉사단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첫 일정으로 리가오 시청사를 방문해 페르난도곤잘레스 시장을 만나 문화교류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청사를 돌아본 뒤 준비한 묘목 100그루를 심었다.

이어 교육환경이 열악한 리가오 시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에어컨과 선풍기 20대를 기증하고 학생들과 독도 에코백 만들기. 독도 페이스페인팅, 학교 담장에 벽화 그리기 등 문화체험 활동을 했다. 또 결연 아동들과 지역민 1000여 명에게 음식과 선물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현지에서 독도 사랑과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 독도사랑회 필리핀지부 판타나오 킴 지부장은 “독도사랑회와 동국대학교 봉사단의 지속적인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독도를 알리는 일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2007년에 조성된 리가오시의 동국인의 거리는 지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사랑회 길종성 회장은 “2009년 창립한 필리핀지부는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독도사랑회의 해외 단체”라며 “한국땅 독도를 홍보에 활용할 제대로 된 외국어 표기의 독도 교육자료 보급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도사랑회 필리핀 봉사단이 현지 어린이들과 독도 에코팩을 만들어 보여주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국대 권현준(경영학과 3년) 독도홍보단장은 “필리핀 어린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배우게 되었다”며 “봉사를 통해 독도를 알리는 방법이 너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졸업을 앞두고 참여한 나주원(경영학과 4년) 군도 “이번 봉사활동의 경험은 졸업 후 사회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나눔을 실천하고 독도를 알리는 일석이조의 소중한 경험이 후배들에게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창립된 독도사랑회는 2009년에 필리핀지부를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지부를 창립해 독도를 바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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