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2일 경남도청에서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지방정부와의 소통 창구인 행정안전부에서 지역 현안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역의 주요 현안들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면담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제18대 임원단 시도 순회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진행됐고 박 지사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8대 임원단의 부회장이자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날 경상남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현안으로는 △섬 발전 촉진법 조속 개정 지원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제한입찰 대상금액 상향 △도 현안업무 추진을 위한 2·3급 실국본부장 신설 △영세도선 손실보조금 국비 지원 및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박 지사는 주요 현안을 건의한 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 안정을 위해 중앙과 지방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 2025 경제정책방향 연계, 경상남도 대응전략 발표
경상남도는 22일 정부의 2025년 경제정책방향과 연계한 경남도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경남도 대응 전략은 미국 신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 상황이 맞물려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경제정책 방향과 연계한 경남도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경남도는 이와 연계해 공존과 성장을 토대로 330만 도민과 희망의 경남으로 도약한다는 2025년 도정 슬로건에 따라 공존(민생경제 안정)과 성장(산업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공존, 민생경제 안정’ 대응 전략은 크게 △경기회복 가속화 △도민 생계비 부담 완화 △도민 동행 시책 구체화 분야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 산업경쟁력 강화’ 대응 전략은 △주력산업 혁신 △유망 신산업·서비스업 경쟁력 제고 △핵심 인프라 확충 △투자·창업 활성화 △전략적 수출 지원 분야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마련한 전략들이 계획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구체적 실행단계에 들어간 사업들은 물론, 아직 구체화하지 못한 사업들도 빠른 시일 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도민들이 사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상황을 지속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본격 추진
경상남도가 교육부 주관의 대학재정지원사업을 새해부터는 경남도가 주도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인재양성-취·창업-정주의 선순환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는 경남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으로 전면 개편한다.
경남도는 지난 2년간의 시범사업을 하면서 도내 대학, 산업·경제계, 지역혁신기관 등과 61차례 협의를 거쳐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기업 연계 실무 교육, 기업 현장 교육 등을 개발해 지역 대학이 기업수요 강소대학으로 상생 발전하고 문제해결형 인재를 양성하는 경남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경남 라이즈 사업을 통해 연평균 40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산업인력 미스매치를 해결하고 양성된 인력이 도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재정을 집중 지원하고, 원전·우주항공·방위·조선 등 경남 10대 핵심 전략 산업 연계 대학의 특성화를 강화하며 지역 정주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특화한다.
경남 라이즈 사업의 세부시행을 수행하는 경남 라이즈 센터에 지속적인 기업 수요를 반영할 접수창구를 개설, 전담 인원을 배치해 기업과 대학의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의 예산은 총 892억원(국비 760억원, 지방비 132억원)이다. 5개 프로젝트, 11개 단위과제로 구성했으며 지역-기업-유관기관과 협업해 올해 경남 라이즈 사업을 진행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해 22일 경남도와 경상남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 공고를 했다.
◆경남 농수산식품, 사상 첫 2조원 돌파
지난해 경상남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대비 7.9% 증가한 1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동,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인플레이션 등 국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문화(K-컬처)의 글로벌 인기와 경남 농식품 품질 고급화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농식품 수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이중 가공식품(라면, 연초(담배), 커피 등)은 12.9%가 증가한 반면 딸기, 파프리카 등 주요 신선농산물은 연중 기상 악화와 주요 수출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10.2% 감소했다.
축산물 수출은 한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축산물 가공품이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닭고기, 한우, 계란 등의 수출도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임산물 수출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석재, 수지, 목재류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산채 및 버섯류 등 단기 임산물은 다소 감소했다.
경상남도는 올해 수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5억 3천만 달러로 설정하며 작년보다 4.8% 증가한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농산물(신선 및 가공) 11억 6000만 달러 △수산물 2억 6000만 달러 △축산물과 임산물 각각 8400만 달러와 2600만 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10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출국 다변화, 해외 마케팅 강화, 수출농가 경영 개선 지원 등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5개 산업단지 신규 지정
경상남도가 지난 9일 ‘경상남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고시하고, 올해 5개의 신규 산업단지를 지정한다.
이번 지정계획에 포함된 신규 산업단지는 양산 주남일반산업단지, 창원 호계일반산단, 밀양 태영일반산단, 밀양 상남2농공단지, 진주 문산생물산업2농공단지 등 5곳이다.
총면적은 60만㎡로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7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만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안에 양산 가산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8개 산업단지를 준공하고 사천 축동일반산업단지 등 2개 산업단지는 부분 준공해 경남도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구조 고도화, 도시·지역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현재 전국 1322개의 산업단지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5.7%를 차지한다. 기업 수(6위, 7800 개), 종사자 수(2위, 28만4000명), 총생산액(5위, 91조원) 등 주요 지표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입지 조건과 풍부한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제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남도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과 6월 준공 예정인 ‘경남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166만㎡, (진주지구 83만㎡, 사천지구 83만㎡))와 ‘밀양 나노국가산업단지’(165만㎡)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6월 경남도 산업단지정책과를 중심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9개 기관 40명으로 분양활성화 전담반(TF)을 구성해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거창 동호숲, 경남 8번째 국가 산림문화자산 지정
경남 거창군 웅양면 동호숲이 도내 8번째, 전국 97번째로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매년 오랜 역사를 지닌 산림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는 숲과 나무, 가마터, 봉산표석, 4대강 발원지 등 다양한 산림문화를 대상으로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의 지정 신청 받은 후 전문가의 사전컨설팅과 역사적 고증 등을 통해서 산림청에서 지정 고시하는 데 전국 96곳이 있다.
현재 도내에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2016년 밀양시 삼량진 안촌마을 당산숲 △2018년 거창군 북상 갈계숲 △2019년 하동군 화개벚꽃길, 악양 십일천송, 악양 취간림과 의령군 칠곡 신포숲 △2020년 함양군 함양 두리침숲 등 7곳이 지정돼 있다.
경남도는 오는 2026년까지 국가 산림문화자산을 20개로 늘려서 산림휴양의 거점으로 육성해 산악관광 상품으로 개발 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선(先)한 결제 캠페인’ 전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골목 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선(先)한 결제’활동을 추진한다.
경자청은 박성호 청장의 인근 식당 방문을 시작으로 1~2월 동안 ‘선(先)한 결제’캠페인을 추진한다. 경자청은 부산시(시장 박형준)의 ‘착한 결제 캠페인’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의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선(先)한결제 캠페인을 기획했다.
‘선(先)한 결제’는 재래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에 일정 금액을 먼저 결제하고 이후 재방문을 약속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소상공인 상생형 소비 캠페인이다. 이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인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동참하고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캠페인에는 경자청 2본부 12개 부서가 참여해 15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활용해 선결제하고 사용한 금액만큼 다음달에 정산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 신속 집행 계획을 수립해 개산급 결제가 가능한 예산은 선결제로 집행하기로 했다.
박성호 청장은 "선(先)한 결제 캠페인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민생 경제 회복의 촉매제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신규 지원방안을 마련에 힘쓰고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상의, 2025년 글로벌IP스타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 모집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 경남지식재산센터가 경남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도 글로벌IP스타기업 육성사업‘을 공고하고 지원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글로벌IP스타기업 육성사업’은 특허청과 경남도, 창원시, 김해시, 양산시, 한국발명진흥회, 경남지식재산센터가 함께 경남의 수출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총 10.8억원 예산을 투입해 해외출원비용지원을 비롯해 145건의 지식재산 창출·활용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경남지역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수출 실적이 있거나 2025년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이며 선정된 업체는 사전 컨설팅 결과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식재산 종합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은 3년간 지식재산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지원한도는 최대 7000만원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해외권리화(출원·OA·등록) 비용지원 △해외진출 특허(디자인)전략 △특허기술 홍보영상 제작 △신규·리뉴얼브랜드 개발 △제품·포장·화상 디자인 개발 등이 있다.
접수는 오는 2월 17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되고, 지원 기업은 서류평가, 현장실사와 대면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오는 2월 5일 창원상공회의소 2층 대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중소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2025년 지식재산 지원사업 설명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