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투자청(BOI)은 틱톡의 38억달러(약 5조4853억원) 규모 데이터 호스팅 서비스 관련 투자를 승인했다고 전날 밝혔다.
데이터 호스팅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BOI는 틱톡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는 내년 시작될 서비스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틱톡이 미국에서 퇴출되 위기에 처한 가운데 나왔다. 최근 미연방 의회에선 틱톡이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현지에서 서비스가 금지되는 이른바 '틱톡 금지법'이 통과됐다.
태국은 지난 몇 년 간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센터 유치에 연이어 성공하기도 했다. 실제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들도 태국 데이터 센터에 투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