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의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교통약자 콜택시' 사업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주관 '2024년도 지자체 복권 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고 22일 부산시가 밝혔다.
이로써 해당 사업은 이 평가에서 4년 연속 지자체 사업순위 1위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교통약자 1인당 이용 횟수, 이용자 만족도, 사회활동 증진도 등에서 두드러진 평가를 받음으로서 가능했다는 평가다.
자동배차시스템 도입, 다인승 차량 확대, 임산부콜택시 요금지원 확대, 디자인 개선, 단기 시니어 운전원 도입 등 다양한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기존에 개별 운영되던 장애인콜택시(750대), 임산부 콜택시(2100대) 등 콜택시 2850대를 올 4월부터 교통약자 콜택시 통합배차 시스템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교통약자 콜택시 배차 성공률은 장애인콜택시의 경우 79%에서 91%로, 임산부 콜택시는 40%에서 86%로 올랐다.
시는 이번 성과로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올해 시가 지원받은 122억 원보다 더 많은 지원금이 예상되며 확보된 복권기금은 교통약자 이동 편의 등 교통복지 사업에 재투입될 예정이다.
복권기금은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 비율이 달라진다.
복권 발행수익으로 조성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 10개 법정배분기관과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일상을 살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한 사업 추진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