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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7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GRDP 100조원 조기 달성을 목표로 전략을 마련‧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GRDP 제조업 9.6%와 건설업 8.4% 비중을 두 자리 수로 확대해 100조원 조기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먼저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푸드테크, 방위산업 6대 미래산업을 집중 육성해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견인할 방침이다.
특히 반도체는 오는 2023년까지 2200억원(9개 사업)을 투자해 반도체기업 70개사, 인력 1만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는 2024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기반으로 오는 2029년까지 생산액 5조원, 약 6000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또 수소는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의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동해시), 동해·삼척 기반 국내 제1호 수소특화단지가 지정 등 2028년까지 수소경제 공급망을 완성한다.
아울러 미래차 산업은 2026년 내 12개 사업이 준공돼 설계, 개발, 생산, 재사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 생태계가 구축된다.
이외에도 푸드테크는 지역 기반을 다져가며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방위산업은 강원 국방벤처센터를 개소하는 등 첨단방위산업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강원도 GRDP는 62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 9년간 평균 증가율인 5.1%로 지속 성장할 경우 2032년까지 10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는 “도내 주요 SO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건설업 비중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