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회장 ‘3연임’ 조건 강화…주총서 ‘3분의 2 찬성’

포스코 회장 ‘3연임’ 조건 강화…주총서 ‘3분의 2 찬성’

기사승인 2025-02-19 21:42:51
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회장의 3연임에 필요한 주주총회 가결 정족수를 2분의 1에서 3분의 2로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정관 29조(대표이사 회장의 선임)를 변경하는 안건을 다음 달 20일 주주총회에 상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사회는 대표이사 회장에 관한 정관에서 ‘회장 연임 후 다시 회장 후보가 되는 경우, 그 후보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할 때 특별결의 요건을 적용’하기로 했다.

회장 3연임에 성공하려면 지금은 최종 후보자가 된 상태에서 주총에서 과반의 지지를 얻으면 되지만 앞으로는 3분의 2 이상 지지를 받도록 조건이 강화되는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배구조 고도화 개선의 일환으로 연임 후 재선임 시 요건에 대해 주주 지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정기 이사회에서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이주태 미래전략본부장과 천성래 사업시너지본부장을 추천하고, 김기수 미래기술연구원장(그룹CTO)을 재추천했다.

또한 이사회 산하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엔젤식스플러스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추천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0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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