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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이 오는 4월 말부터 봉동, 용진 방면에도 공영제 마을버스를 운행한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봉동, 용진 방면 마을버스는 50번대, 500번대 전주시내버스 개편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된다.
공영제 마을버스 운행으로 주민들은 전주 시내버스 요금 1500원(교통카드 사용 시 1450원)에서 마을버스 요금 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봉동, 용진 방면 마을버스 운행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장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설문조사 등을 거쳤고, 본격적인 시행 전에 약 2~3주간의 시범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행하고 추가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
특히 삼봉지구, 운곡지구 등 신규택지 개발지구로 확대 운행하고, 둔산리~봉동 소재지, 테크노2단지 노선신설 등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운행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마을버스 공영제 1단계로 지난 2021년 6월 이서지역 운행을 시작으로 삼례, 상관, 소양, 구이지역을 운행하고 있다. 올해는 봉동, 용진 방면 운행에 이어 하반기에는 고산, 비봉, 운주, 화산, 동상, 경천까지 전면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주민들의 교통복지를 위한 버스공영제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시범 운영기간에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