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현안업무 토론회 운영 방식 대폭 개선

속초시, 현안업무 토론회 운영 방식 대폭 개선

의례적 업무보고 탈피…주요 현안 실효성 있는 토론 위주

기사승인 2025-02-24 15:27:47 업데이트 2025-02-24 15:44:04
24일 열린 첫 속초시 개선된 현안업무 토론회. 속초시
강원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회의의 실효성을 높이고 각종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안업무보고 및 주요업무토론회의 운영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

24일 속초시에 따르면 현행 현안업무보고 및 주요업무토론회는 국별 직제순에 따라 시장, 부시장, 소관 국·과·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별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그러나 현재는 정기적·반복적 회의 개최로 인해 원래의 목적과는 달리 의례적인 회의로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속초시는 올해 새로 부임한 배상요 부시장의 제안으로 회의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회의명을 현안업무 토론회로 변경하고 회의 주제를 여러 부서가 연관된 실시간 현안 중심으로 선정키로 했다.

또한 토론 안건이 없을 경우 과감하게 회의 개최를 생략해 직원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실제 현안에 대해 부서 간 벽을 허물고 함께 머리를 맞대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선된 현안업무 토론회는 24일 처음 개최했다.

첫 주제는 민선 8기 미완료 공약사항 보고회로 자치행정과를 비롯해 총 15개의 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미완료 공약사항에 대한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이행률을 높이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회의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각종 민생현안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안을 마련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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