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 행사에서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홍보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MWC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1978년부터 매년 열고 있으며, 올해 38회차를 맞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와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더불어 세계 3대 ICT 박람회로 꼽힌다.
경북도는 지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시관을 운영해 차세대 디지털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 MWC는 ‘Converge(융합). Connect(연결). Create(창조)’를 주제로 전 세계 205국에서 모바일·통신 등 ICT 분야 2700개의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펼쳐진다.
경북도는 이번 전시회에 공모를 거쳐 선정된 중소·스타트업 9개사가 참여해 지역의 우수한 ICT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에서 ‘APEC 2025’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경북이 대한민국 ICT 및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 AI데이터과, GERI(구미전자정보기술원) 관계자를 비롯해 도내 9개 ICT 기업 임직원은 ‘APEC 2025’ 로고가 담긴 단체 티셔츠를 착용하고 홍보를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MWC 2025는 APEC 2025를 글로벌 ICT 시장에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QR코드 및 브로슈어를 활용한 스마트 홍보 전략을 통해 전 세계 기업들이 APEC과 경북 산업에 대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