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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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힘센(HiMSEN)-제로(Zero) 엔진’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iF International Forum Design) 2025'에서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힘센-제로 엔진은 친환경 엔진 기술과 결합한 혁신적인 외형과 안전하고 효율적인 디자인 설루션으로 제품 컨셉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받았다. 특히, 무탄소 친환경 엔진의 디자인 차별성과 친환경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힘센-제로 엔진은 HD현대중공업이 2000년 독자 기술로 개발한 4행정(4-Stroke) 중형 엔진으로, 세계 중형 엔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 등이 주관한 '2024년 대한민국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에도 선정됐다.
또 2021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엔진 제어시스템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수상했고, 이어 2022년 iF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힘센-제로 엔진의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과 친환경 엔진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인정받았다”며 “선박 엔진 시장 세계 1위 기업으로서 친환경 엔진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선 HD현대일렉트릭과 HD한국조선해양도 수상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배전 통합 예방진단시스템 'HiPDS'로 서비스 디자인 부문 본상을, HD한국조선해양 EP사업부문 웹사이트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에서 본상을 각각 획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