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8일 (화)
박지원 “尹 석방, 검찰 자체 문제…심 총장 책임”

박지원 “尹 석방, 검찰 자체 문제…심 총장 책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출연
“尹 황야의 무법자…‘구속취소 의견대립’은 쇼”

기사승인 2025-03-11 11:54:20 업데이트 2025-03-11 13:20:22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를 두고, 심우정 검찰총장과 특수수사본부(특수본) 간 의견 대립이 있었겠느냐’는 진행자 물음에 “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왜냐하면 특수본에서 문제제기를 했을 수 있지만, 검찰총장이 본래 특수본 지휘를 안 한다고 했다”며 “그럼 지휘해서 검찰총장이 즉시 항고하지 말라고 (지시)했으면 거기에서도 무슨 얘기가 나와야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심 총장이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게 예규 위반이라는 내부 지적에 관해서는 “(검찰 내부에서) 그렇게 얘기했다”며 “그리고 항상 특수본을 구성하면 ‘총장은 개입하지 않는다.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그러나 사후보고는 받는다’고 하는데 심 총장은 지휘권을 행사했다. 그것 자체도 잘못”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특수본과 검찰총장 의견대립이 ‘쇼’라고 했는데 이번 결정은 대검 수뇌부 책임으로 한정하는 게 아니라 검찰 조직 자체 문제로 봐야 하느냐’는 물음엔 “그렇다”라면서도 “다만 그 책임은 심우정에게 있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또 내란상설특검 거부권을 행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선 “그 분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거부권 대행이다. 요즘은 유보 대행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각도 윤석열 내각이고, 검찰도 윤석열 검찰”이라며 “윤석열은 개선장군인 것 마냥 관저 정치에 ‘쌍권총’(권영세, 권성동) 차고 어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야의 무법자인가’라는 물음엔 “그렇게 본다. 저 분을 세상과 격리 시키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혼란이다. 그래서 저는 헌재가 뭐하는 거냐(고 묻고 싶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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