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범여권 선두를 달렸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야권 1위를 차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자 김 장관이 24.9%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9.4%)과 한동훈 전 대표(8.2%), 오세훈 서울시장(6.4%), 홍준표 대구시장(5.3%), 안철수 의원(3.1%) 등이었다. ‘없다’는 20.0%였고 기타 인물이 17.3%, 잘 모름은 5.4%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과 중도층은 김 장관 지지세가 가장 강했다. 진보층에선 유 전 의원과 김 장관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김 장관 지지세는 보수층에서 41.2%, 중도층에서 21.5%를 기록했다. 진보층에선 유 전 의원의 지지율이 12.2%였고 김 장관 지지도가 7.7%로 접전이었다.
연령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김 장관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70대 이상은 30.4%가 김 장관을 지지했고 60대(28.3%), 40대(24.8%), 30대(23.1%), 50대(22.6%), 18~29세(20.5%) 등이었다.

같은 응답자에게 ‘범야권 대선주자로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자 이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42.8%를 기록했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7.5%), 김동연 경기지사(5.9%), 김부겸 전 국무총리(5.7%), 김경수 전 경남지사(2.2%) 등이었다. 없다는 22.4%, 기타 인물은 5.7%, 잘모름은 3.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와 40대의 과반 이상이 이 대표를 지지했다. 이 대표 지지세는 18~29세(52.2%), 40대(51.9%), 50대(48.3%), 60대(36.3%), 30대(35.7%), 70대 이상(30.6%)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전 지역에서 이 대표 지지세가 가장 많았다. 호남권에서 54.1%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인천‧경기(44.2%), 서울(43.7%), 강원‧제주권(41.6%), 대구‧경북(39.6%), 충청권(38.7%), 부산‧울산‧경남(36.9%) 등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표본 추출은 유무선 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