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3분께 춘천시 남산면 검봉산 등산에 나섰던 등산객 A(60)씨가 절개지 붕괴로 약 20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헬기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같은 시간 홍천군 두촌면 장남리 새덕골 야산에서 작업 중이던 60대 여성이 넘어지면서 다리를 다쳐 춘천지역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9시 14분께는 원주시 태장동 원주IC 인근에서 스포티지와 캡티바 차량이 충돌해 50대 남성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36분께 횡성군 청일면 속실리 국유림 야산에 불이 나 잡목 0.03㏊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초기 진화에 나섰던 한 주민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어 오후 1시 54분께는 속초시 영랑동 속초 등대 앞 LED 전광판에서 전선 단락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LED 전광판 1점이 부분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산림 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