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2일 (토)
“야속한 하늘”…오늘 경북에 5㎜ ‘찔끔 비’ 예보

“야속한 하늘”…오늘 경북에 5㎜ ‘찔끔 비’ 예보

임상섭 산림청장 “산불 진화에 제한적 도움”

기사승인 2025-03-27 10:46:04 업데이트 2025-03-27 16:13:07
산림청 공중진화대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대구·경북 지역에 5㎜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산림청은 비의 양이 적어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브리핑에서 “정오부터 오후 9시 사이에 경북지역에 5㎜ 미만의 적은 비가 예보돼 있지만 비의 양이 많지 않아 산불진화에 주는 영향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낮 기온이 다소 내려가고 습도가 높아져 산불 확산 방지에는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바람은 여전히 산불 진화 작업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이날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대구·경북지역은 순간풍속이 초속 15m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특히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북 내륙(칠곡)을 중심으로 밤까지 순간풍속이 초속20m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낮 기온은 19~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산불 피해가 들불처럼 확산되면서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중상 8명, 경상 22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117동을 포함해 325개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으며, 2만400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현재 9300여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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