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 바둑리그 감독을 맡고 포스트시즌에 100% 진출했다.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후회 없는 승부를 펼치도록 하겠다.” (박정상 영림프라임창호 감독)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치열했던 정규리그를 끝내고 2024-2025시즌 챔피언을 가릴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7일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미디어데이에는 정규리그 1위 영림프라임창호 박정상 감독과 주장 강동윤 9단을 비롯해 2위 원익 이희성 감독과 박정환 9단, 3위 수려한합천 고근태 감독과 김명훈 9단, 4위 마한의 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과 안성준 9단이 참석했다.
이번 2024-2025시즌은 리그 창설 22년 만에 처음으로 초속기 ‘10초 피셔’ 방식을 채택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정규리그는 마지막 14라운드에서야 순위가 결정될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정규리그 14라운드 결과 신생팀 영림프라임창호가 9승5패로 창단 첫 시즌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원익과 수려한 합천, 마한의 심장 영암은 나란히 8승6패를 기록했지만 개인 승패차로 각각 2~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확보했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22~23일 수려한 합천과 마한의 심장 영암의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정규리그 3위 팀에 주어지는 1승 어드밴티지로 인해 수려한 합천은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마한의 심장 영암은 2연승이 필요하다.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오는 24일과 5월 1~2일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원익과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5월3일부터 5일까지 정규리그 1위 영림프라임창호와 챔피언 결정전을 펼친다. 챔피언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하며, 2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2024-2025시즌 챔피언에 등극한다.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포스트시즌은 정규시즌과 동일한 1분 10초(피셔 방식) 초속기로 진행하며 각 대국은 순차적으로 열린다. 우승팀에는 2억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 상금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