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축소에 6%대 급등 [특징주]

한화에어로, 유상증자 축소에 6%대 급등 [특징주]

기사승인 2025-04-08 09:30: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인다. 투자자 불만을 불러왔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 축소 소식이 호재 요인으로 분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9% 급등한 6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69만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유상증자 규모 축소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였다고 정정 공시했다. 이에 따라 신주 발행 가격은 기존 60만5000원에서 53만9000원으로 15% 할인됐다. 청약예정일도 6월4일에서 6월5일로 하루 밀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축소된 유상증자 자금인 1조3000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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