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불 피해 극복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7802억원 편성

경북도, 산불 피해 극복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7802억원 편성

소상공인‧자영업‧중소기업 집중지원 등 민생안정 예산 투입

기사승인 2025-04-08 10:53:49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침체한 지역 산업 및 상권 활성화와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780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지난달 31일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2229억원을 긴급 편성해 긴급생활안정지원금 820억원 등을 해당 시군에 즉시 교부한 바 있다.  

이번 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최근 지속된 정치적 상황, 미국발 관세전쟁, 산불 피해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우선 경북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경북버팀금융 지원사업 규모를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증액시키는 등 총 2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별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해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또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소상공인 육성‧중소기업운전 자금 이차보전, 경북지방시대 벤처펀드 및 G-star 영호남연구개발 특구펀드 조성 자금 등을 추가 편성해 지역 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한 서민경제 지원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 손실 보상,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등의 예산을 편성해 도민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초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5개 시군의 일상 회복을 위한 지방 보조사업 예산을 306억원 추가 배정하는 등 산불 피해 극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산불 피해지역 주민의 조기 생활 안정과 피해 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산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새로운 경북이 건설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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