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른바 ‘한덕수 대망론’이 급부상하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보다 훨씬 나은 것 같다”면서도 “국정을 이끌 전체적인 측면에선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관세 부과 조치 관련 대응 방안’ 기자회견에서 “(한 대통령 직무대행은) 총리 두 번에 주미대사도 했다”면서 “국제적인 감각이나 통상전문가기 때문에 지금 미국과의 관세 전쟁 이런 측면에서는 적임자라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20대 대선(윤석열 전 대통령)과 22대 총선(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서 용병을 데려다 쓰고 실패했다”며 “이번에 또 용병을 데려다 쓰는 것이 맞나 싶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유력 대선주자”라면서도 “평범한 국민에 훨씬 못 미치는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공천 과정을 보니 이 후보가 어떻게 국민 통합을 할 수 있을까 싶다”며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은 다 숙청한 사람이 어떻게 화합을 말하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성찰과 반성이 없고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처럼 부도덕한 사람이 나와서 국민 입장에서는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을 많이 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