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토뿔나방은 지난해 3월 경남, 전남 등 4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외래 해충이다.
암컷 한 마리가 평균 260개의 알을 낳고 1년에 8~12세대까지 번식할 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다.
이 해충은 잎과 줄기, 과실을 갉아먹어 농가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초기 방제가 중요하다.
달성군은 지난 2월 실시한 전수조사를 바탕으로 24㏊ 규모의 재배 농가에 약제를 지원하고, 유충 발견 시 5~7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할 것을 권고했다.
달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충이 과실 내부까지 파고들면 피해가 커지므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은 이상기후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고품질 기능성 작물 생산사업과 시설토양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 중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