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초 출범한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를 통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B증권은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 자사 개인 국내 주식 거래대금이 지난 3월 기준 전월 대비 10배가량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로는 지난 2월 전체 거래대금 대비 30배 이상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KB증권 관계자는 “거래 종목이 단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매우 빠른 증가 속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기존 주식거래시장은 정규장 외에도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등이 도입되면서 하루 12시간 주식 매매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활발한 참여가 넥스트레이드의 조기 안착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자동주문전송(SOR)주문 실사 점검’, ‘장애 상황 대비 운영 테스트’, ‘시장 상황실 운영’ 등 사전 준비에 집중한 바 있다.
이외에도 KB증권은 양질의 투자 정보 제공을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스탁브리핑’, ‘스탁어닝콜’, ‘주주혜택’ 등의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탁브리핑’은 상장 기업의 실적 발표, 기업활동(IR) 자료, 배당 및 증자 등 핵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고객의 빠른 투자 판단을 돕는 알림 서비스다.
‘스탁어닝콜’은 기업의 실적 발표 내용을 AI가 요약 제공한다. ‘주주혜택’의 경우 일부 기업이 자사 제품 또는 서비스 이용 시 주주에게 제공하는 할인 혜택 정보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