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전통시장 농축산물 상시 할인 시범사업’에 울진 바지게시장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은 주로 전자결제 시스템이 구축된 대형 상점이나 온라인 쇼핑몰과 같은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대부분 명절 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와 같은 할인 제도를 전통시장에서도 상시 운영해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의도다.
시범사업은 오는 6월 13일까지 2개월간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할인은 소비자가 본인 확인 후 전용카드(이용권)에 일정 금액을 충전하면, 충전 금액의 20%를 추가 지원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동안 2주 단위로 최대 2만원을 전용카드에 충전할 수 있고, 충전 금액의 20%인 4000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2개월간 최대 1만6000원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용 카드는 신분증과 핸드폰을 가지고 ‘울진 바지게시장 상인회’사무실로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전용 카드는 행사 기간 활용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번 시범 사업이 전통시장 활성화 초석이 되도록 행정적 지원과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사업이 도내 다른 시군 전통시장으로 확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