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소수서원·제민루 고문서, 경북 유형문화유산 지정

영주 소수서원·제민루 고문서, 경북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사승인 2025-04-22 09:36:44
서원의 운영과 교육, 제향 기록을 담은 소수서원 고문서.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소수서원과 제민루 관련 고문서 총 84점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영주 소수서원 고문서 일괄’ 82점은 서원의 운영과 교육, 제향 기록을 담은 귀중한 역사 자료다.

특히 ‘도동곡’, ‘심원록’, ‘잡록’ 등은 소수서원의 상징성과 학술적 가치를 뚜렷하게 보여준다.

‘영주 제민루 고문서 일괄’ 2점은 조선시대 지방 의료기관의 실태를 알 수 있는 희귀 자료다.

‘의국노비안’은 의료기관 소속 노비 정보, ‘의원잡물질’은 당시 의료기기와 문서를 기록했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정은 소수서원의 사료적 중요성과 제민루의 의료 행정적 의미가 공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1월 17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석사 조사당 목조의상대사좌상(浮石寺 祖師堂 木造義湘大師坐像)'이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불상은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의 모습을 형상화해 그의 가르침을 기리고자 조성된 작품으로 조사당(국보) 중앙 불단 위에 봉안돼 있다.

불상은 삭발한 머리에 청색과 적색의 법복을 입고 다소 무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독특한 모습으로 조각기법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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