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경남에서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확인돼 주의가 당부된다.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1일 진주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1개체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경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다.
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일본뇌염 모기 감시를 진행 중이며 올해는 3월 27일 제주·전남 지역에서 첫 매개모기가 확인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작은빨간집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거나 바이러스가 검출되면 '경보'로 격상된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2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으며 경남에서는 8월에 1명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밝은색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방충망·모기장 설치 등 모기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생후 12개월~12세 어린이와 고위험군은 예방접종도 권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