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인교동오토바이·대신미싱골목 더 쾌척하게”

대구 중구청, “인교동오토바이·대신미싱골목 더 쾌척하게”

골목 간판개선사업 본격 착수…4억4000만원 투입

기사승인 2025-04-27 11:21:21
대구 중구청이 25일 ‘간판개선 사업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청이 25일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미싱골목’ 일대의 ‘간판개선 사업 디자인 개발 및 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간판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결과로, 낡고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지역 정체성과 골목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간판 디자인을 적용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중구청은 인교동 오토바이골목과 대신미싱골목이 대구 오토바이와 섬유산업의 뿌리를 간직한 상징적 공간임을 강조하며, 단순 정비를 넘어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린 디자인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간판개선 구간은 총 680m, 86개 업소가 대상이며, 간판 철거와 건물 외벽 정비,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등이 포함된다. 

사업비는 총 4억4000만원으로, 국비 2억8000만원과 중구 옥외광고 발전기금 1억6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내년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용역 수행기관, 디자인 자문단, 구청 관계자,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간판 유형별 디자인 가이드, 조명·서체·색상 계획, 건물 유형별 파사드 설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업소별 맞춤형 디자인 적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인교동과 대신동 골목은 중구의 생활과 산업 역사가 녹아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간판개선을 통해 쾌적하고 특색 있는 거리 이미지를 만들고,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점포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