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에 대한 인식과 교육의 변화를 조명하는 정기기획전 ‘어화동동’을 오는 7월 27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동몽(童蒙)’부터 근대 ‘어린이’ 개념까지 역사 속 아동 인식의 흐름을 세 부분으로 나눠 소개한다. ‘무병장수 복을 빌며’, ‘유아에서 동몽으로’, ‘동몽에서 어린이로’라는 세 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1부에서는 '태교신기', '천인천자문', 할아버지의 편지 등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전통문화를 다룬다. 2부는 조선시대 교육 자료와 함께 청소년기 일기 '하와일록', 격대교육 관련 '경당일기', '해주일록'이 전시된다. 3부는 방정환 선생의 자료와 어린이 인권선언 등 현대 아동권리 인식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유교문화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모든 어른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고 미래 어린이의 행복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