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화재 등 재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최근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에 강풍으로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특히 부처님 오신 날에는 사찰 등에서 열리는 봉축행사(연등회 등)를 위한 화기 사용과 많은 인파가 예상돼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로 해당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2545명과 의용소방대원 2146명을 동원해 산림 인접 마을 등 화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방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봉축행사가 예정된 사찰 42개소와 행사장 18개소에 소방인력 490명과 차량 60대를 사전 배치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소방본부는 봉축행사에 앞서 도내 전통사찰 144개소를 대상으로 5월 2일까지 화재안전조사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여건에 따라 필요시 시정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은 “전통사찰은 대부분 목조건축물로 화재 발생 시 빠른 연소 확대가 우려되는 만큼, 사찰 관계자와 도민들의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