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지필’ 내보낸 김상수 DRX 감독 “분위기 전환 필요했다” [쿠키 현장]

‘레이지필’ 내보낸 김상수 DRX 감독 “분위기 전환 필요했다”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01 21:59:41 업데이트 2025-05-01 23:03:12
‘레이지필’ 쩐바오민. 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상수 감독이 ‘레이지필’ 쩐바오민 출전 배경을 설명했다.

DRX는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1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했다. 7연패를 탈출한 DRX는 2승(7패)째를 수확하면서 1라운드를 마쳤다. 

베트남 국적인 ‘레이지필’ 쩐바오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LCK에 데뷔했다. 외국인 선수가 LCK에 출전한 건 쩐바오민이 최초다. LCK컵에서 잠시 뛰었던 쩐바오민은 정규시즌에도 기회를 받으며 LCK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수 감독은 “OK저축은행은 강한 팀이다. 짜임새도 좋다. 그 팀을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며 “OK저축은행이 선호하는 밴픽, 조합 구성 등을 고려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회를 치르면서, 저희가 준비한 걸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지 보고 있다. 부족한 부분도 냉철하게 보려 한다. 승리하면서도 방향성을 지켜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7연패를 끊은 부분에 대해서는 “연패는 뼈아프다. 하지만 연패 속에서 더 잘해질 수 있는 토론을 많이 했다. 강점을 유지하면서 승리에 도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쩐바오민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팀 내 정리와 방향성 정립에 있어 두 선수 기용을 고민할 것”이라며 “다 1군 팀원이다. 두 선수 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또 “팀 전략에 어울리는, 방향성에 더 기여할 수 있는 로스터로 나올 것”이라며 “잦은 변화보다는 팀이 소화할 수 있는 구성에 맞춰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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